[찰스 스펄전 365 묵상집, Morning and Evening 2월 8일 오후]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지옥에서 건짐을 받아 천국에 가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는 구원의 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구원의 은혜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하나의 십일조(十一條)와 같이 결코 적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람들을 다가올 진노에서 구속하신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분은 그들 자신의 죄로 인해 받아야 될 두려운 정죄에서 구원하십니다. 그분의 승리는 그 정죄보다 더욱 더 완벽하여 그의 백성들을 그들의 죄로부터 능히 구원하십니다.
오! 우리의 가장 흉악한 적으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은 얼마나 달콤한지요!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사역을 하는 곳에서는, 사단이 자신의 보좌로부터 쫓겨나 더 이상 주인 노릇을 할 수 없습니다. 만일 죄가 그의 육신을 지배하고 있다면, 그는 참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 영혼이 영광 속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죄가 온전히 쫓겨나지 않고 우리 육신에 존재할 것이지만, 결코 지배권은 행사할 수 없습니다. 그는, 지배권 - 하나님이 심어주신 새 법과 새 영을 대적하는 욕구 - 을 되찾기 위해 애를 쓸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우리 본성의 절대 군주가 될 만큼 힘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의 주인이 되고, 죄는 치명적으로 타격을 입고 굴복될 것입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Lion)가 승리하고 용은 지배권으로부터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죄가 굴복되어 있습니까? 만일 당신의 삶이 성별되지 않았다면 당신의 마음이 변화되지 않은 것이고, 당신의 마음이 변화되지 않았다면 당신은 구원 받은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구주께서 당신을 성별케 하지 않고, 당신을 거듭나게 하지 않고, 당신이 죄를 미워하고 거룩함을 사랑하지 않게 하셨다면, 당신 속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구원 받지 못한 이들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지 못하는 은혜는 아무 가치 없는 위조된 은혜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을 그들의 죄 속에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로부터 구원하십니다.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딤후 2:19)
만일 죄로부터 구원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까?